강아지가 지렁이를 좋아하는 이유

비고 오고 나면, 산책을 하면서 땅 위로 올라온 지렁이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지렁이를 본 강아지는 지렁이를 갖고 놀거나 몸을 비비는 등의 아주 열정적이고도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는데, 이러한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생존 본능’ 때문이다.

강아지가 지렁이를 좋아하는 이유

지렁이를 보고 지랄 발광하는 강아지를 보고 있자니…..주인은 기가 막힐 노릇이다. 대체 왜 .. 하필 지렁이한테 몸을 비비는 걸까?

지렁이를 좋아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유들 위주로 설명해보고자 한다.

본능

우선 가장 첫번째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은 ‘본능’이다. 강아지는 생존을 위해 살았던 과거의 본능을 여전히 갖고 있다. 야생에서 살 때에는 본인의 냄새를 숨기는 것이 더 오랜 생존을 위해서 필요했다. 다른 강아지의 변을 보고 흥분히는 것도 생존 본능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렁이한테 몸을 비비는 행동도 똑같이 해석할 수 있다. 지렁이의 몸에서 나는 냄새로 자신의 냄새를 숨기려고 하는 것이다. 지렁이는 강아지들에게 가장 좋은 위장술의 재료가 된다.

강아지가 지렁이를 묻힐때마다 주인은 목욕을 시켜야한다는 게 좀 슬픈 일이긴 하지만.. 강아지는 본능에 충실히 신나게 비비는 것이다.

영역 표시

눈앞에 보이는 지렁이가 자신의 소유라는 것을 보이기 위하여 몸을 비비는 것이다.

지렁이의 냄새가 좋아서

단순히 지렁이의 냄새가 좋기 때문에 몸을 비비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도 있다. 몸을 비비다 못해, 과한 경우 지렁이를 먹기도 한다.

놀잇감이 필요해서

단순히 심심하기 때문에 지렁이를 보고 환장하는 걸 수도 있다. 지렁이와 같이 작은 물체가 빠른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강아지가 흥미로워하는 것이다. 특히 젊은 강아지의 경우 더욱 격하게 환대할 가능성이 높다.

강아지는 지렁이를 먹어도 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어쩌다가 몇마리 먹는 것은 상관없을 수 있으나, 되도록이면 안먹는 것이 좋다. 지렁이가 갖고 있는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의 병원체로부터 감염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아지가 지렁이를 먹지 않도록, 다른 장난감이나 간식으로 주의를 돌리는 것이 필요하다. 되도록이면 강아지가 먹지 못하도록 지렁이를 사전에 눈에 안보이는 곳에 치워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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