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물 관련 상식, ‘어떤’ 물을 ‘얼마나’ 줘야할까

인간만큼이나 반려견에게도 물은 정말 중요한 존재다. 강아지 체성분 속의 수분은 약 84% ~90% , 성견의 경우에는 60% ~ 70% 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처럼 수분이 부족하면 건강상에 치명적일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어떤 물을 줘야할지, 준다면 얼마나 줘야할지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강아지 물과 관련된 상식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강아지가 마셔도 되는 물은 어떤 물인지, 그리고 적당한 양의 수분 섭취는 어느정도인지 강아지와 관련된 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뤄보고자 한다.

강아지 물-수돗물-정수기물-생수

| 강아지에게 좋은 물이 있고, 적당한 양의 물이 있다.

강아지가 어떤 물을 줘야할까

강아지에게 줄 수 있는 물들을 크게 구분한다면, 수돗물과 정수된물, 생수가 있다. 강아지에게는 어떤 물이 좋을까

수돗물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수돗물 자체가 깨끗하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강아지에게 급여해도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정수된 물보다 각종 미네랄을 비롯하여 강아지에게 도움이 될만한 성분들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수도관이 노후되어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면, 수돗물은 당연히 지양하는 것이 좋다. 만약에 꼭 수돗물을 주어야하는 상황이라면, 초반에 나오는 물은 흘려보내거나 한번 끓여낸 후에 조금이라도 깨끗한 물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강아지에 따라서 수돗물 특유의 불소, 염소 등 화학물질에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 수돗물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경기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는 노후 수도관 개량사업을 통하여, 상수도관 개량사업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만약 노후수도관 개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원사업들을 챙겨보는 것이 좋다. (👉경기도 녹물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

정수기 물

사실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라는 데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당연히 안심하고 강아지에게 주어도 괜찮다.

다만, 수돗물에서 장점으로 기대해볼 수 있었던 각종 미네랄을 비롯한 강아지에게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부족할 수 있다. 평소 강아지에게 균형에 맞는 건강한 식단을 준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

생수

생수에는 마그네슘,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깨끗하기까지하니 강아지에게 주는 데에 문제될 게 전혀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간에 떠도는 괴담이 있다.

“강아지가 생수를 먹으면 요로결석에 걸린다”

근거로 내세우는 것은 마그네슘과 칼슘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엄청난 양의 물(몇주내내 물만 먹는다고 가정)을 마시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이야기이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의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강아지에게 적당한 물의 양이란?

전문가들은 2시간마다 꾸준히 물 마시는 것을 권장할 정도로 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강아지 물 권장량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강아지 몸무게물 권장량
소형 (10키로 이하)1 kg 당 60ml
중형 (10키로 초과 25키로 미만)1kg 당 50ml
대형 (25키로 이상)1kg 당 40ml

위의 공식에 맞춰 물 권장량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강아지의 활동량에 따라 물의 섭취량이 다를 수 있다.

강아지에게 수분이 부족한지 확인하는 방법

첫번째로 강아지의 목덜미 피부의 탄력성을 확인하고 수분 부족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목덜미를 들어 올린 후 놓았을 때 제대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수분섭취가 더 필요한 것이다.

두번째로 강아지의 잇몸과 코의 상태다. 강아지의 잇몸과 코는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만약 건조하다면 수분섭취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만약 충분히 물을 주는데도 물을 갈구하는 증상을 보인다면 건강상의 문제일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봐야한다.

강아지가 물을 안 먹는다면, 이유는?

  • 활동성 및 운동성 저하
  • 친숙하지 않은 환경
  • 질병에 대한 가능성
  • 노화
  • 공포 및 불안한 경험

특히 나이가 든 강아지들에게서 물을 안먹는 현상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 이것은 활동성이 줄어들어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수분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물을 안먹으면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당량의 물 만큼은 꼭 먹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평소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이나 채소, 과일을 물그릇에 함께 넣어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사료도 건식사료와 습식사료를 섞어서 주는 것이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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